강남구에서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어제 오후에 추가된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262명이 됐습니다.

우선 논현동 주민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대치동 주민 2명은 함께 거주하는 가족으로 이중 1명이 발열 증상으로 어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머지 1명이 오늘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개포동 주민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완치된 후 퇴소했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강남구보건소에서 오늘 재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역삼동 소재 동훈산업개발 직원 20명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과 퇴사자 등 5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해당 사무실을 찾은 방문자 19명을 확인하고 그중 8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9명 능동감시, 2명을 수동감시 조치했습니다.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한 부동산컨설팅회사에서도 타 지역 주민인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소독 후 일시 폐쇄했으며, 직원 6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동훈산업개발에서 퇴사한 직원이 근무하던 대치동 소재 부동산컨설팅회사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 직원 3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강남구는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서울시와 합동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역삼동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4개 층 각기 다른 사무실에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총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아직 확진자들 사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남구는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9월 중 해당 건물 방문자는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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