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0세대 이상 거주하는 도시형생활주택 80개소(원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를 대상으로 분리수거함 및 수거용 비닐봉투 등 소모품 일부를 추가 지원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또 구는 2020년 2월부로 시작된 폐비닐·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실시에 따라 기존에 4분류(병캔류·플라스틱류·종이류·비닐류)로 지급됐던 분리수거함을 5분류(금속류·병류·플라스틱류·무색페트병류·비닐류)로 변경·제작해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관내 원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10세대 이상 거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물별 전담 관리인 지정 후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 후 주택 형태, 관리인 지정 여부, 설치공간 여부 등을 조사해 선착순으로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청소행정과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도시형생활주택 분리수거함 설치 사업을 통해 재활용 수거 효율을 높이고,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시형생활주택이 공동주택에 비해 분리배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재활용품과 생활쓰레기가 혼합 배출되거나 무단투기가 수시로 발생해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함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의 재활용률 제고·선별 배출 유도·수거처리의 효율성 등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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