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올해 처음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쌍용건설은 오는 18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 일대에서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클라우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면목6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59㎡ 106가구 ▲75㎡ 66가구 ▲84㎡ 73가구 등 총 245가구 규모다.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27가구다. 계약금 10%(계약 시 1000만원, 1개월 후 잔액),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 조건이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역과 학교·공원을 도보 5분 거리에 두고 있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은 도보 1분 거리(약 80m)다. 초역세권 단지지만 4억~5억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것도 장점이다. 중곡초와 용마중은 120m 거리다. 대원외고·대원고·대원여고도 약 1㎞ 거리에 인접해 있다.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앞 용마산을 비롯해 17만㎡ 규모로 조성된 용마폭포공원도 2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홈플러스·면목시장·구민회관·주민센터 등도 인근에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광진종합의료복합단지(가칭)를 비롯해 면목복합행정타운(내년 착공 목표) 및 중랑천 수변공원(2023년)도 조성될 계획이어서 향후 주거환경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효과를 극대화했다. 인근에 고층 건물이 없어 개방감과 조망권도 갖췄다. 주차장은 환기와 이용이 편리한 덱 형태로 설계했다.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테마놀이터·벚나무길·옥상녹화·휴게쉼터·헬스가든·티가든 등 입주민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단지로 꾸며진다. 무인 세탁·택배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PC로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도서관도 제공된다.

이용국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최근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7억원이 넘은 상황에서 서울 초역세권에 4억~5억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30~40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며 “지역주민들이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하철과 학교·공원이 모두 약 200m 이내에 위치한 것도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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