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도시농업 체험에 참여한 강북구민들
강북 도시농업 체험에 참여한 강북구민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도심속에서 다양한 작물을 길러볼 수 있는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은 구민들에게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수유동 594-1, 599 일대에 위치한다. 면적 규모는 9,500㎡로, 구는 올해 총 278구획을 구민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체험장은 ▲누구나 텃밭(120 구획, 3.1㎡) ▲모두의 텃밭(153구획, 16.5㎡) ▲어린이 텃밭(5구획, 25㎡) 3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누구나 텃밭은 강북구민, 모두의 텃밭은 강북구 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 및 모임, 어린이 텃밭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분양 신청 기한은 25일(월) 오전 10시부터 29일(금) 오후 5시까지다. 희망자는 강북구 홈페이지(구민참여 > 구정참여> 통합예약신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 후 4월 1일(월) 오전 10시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으로, 선정 결과는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경작자로 선정되면 연 분양대금을 강북구로 납부해야 한다. 분양대금은 누구나 텃밭 1만 5천원, 모두의 텃밭 5만원이며, 어린이 텃밭은 무료로 분양한다.

대금을 납부한 이후 4월 5일(금)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산나물, 벼, 보리, 옥수수 등 토종 종자 위주의 작물을 기를 수 있으나, 합성농약‧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해야 한다.

또한 구는 시농제(始農祭, 농사를 시작하며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의례), 수확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도시농업체험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이 밖에도 작물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 해충방제법, 요리교실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공동체 문화 활성화, 마을 생태계 회복 등 친환경 도시농업 확산을 위해 도시농업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나눠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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