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5일) '국민 추천' 공천자 5명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이중 강남갑은 서명옥(64)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며, 강남을은 박수민(57) 전 유럽개발은행 이사가 각각 공천장을 받았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에 대해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던 지난 2021년 3월 의대동기인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의 요청을 받고 가장 먼저 대구로 달려간 의료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녀는 당시 가족과 주변 의료인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에 이르던 대구로 바로 달려가 환자들을 치료했다..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 이사에 대해선 "박 후보는 기획예산처 R&D예산 총괄 서기관을 역임하고 창업가와 투자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로서,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추천제는 정치 신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이번 총선 때 신설됐다. 이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