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연극 '컬렉션' 프레스콜 1
서울시극단 연극 '컬렉션' 프레스콜 1

 서울시극단 연극 '컬렉션' 프레스콜이 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렸다.

서울시극단 연극 '컬렉션' 프레스콜 2
서울시극단 연극 '컬렉션' 프레스콜 2

연극 "컬렉션"은 해롤드 핀터의 고전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혁신적인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인간 관계와 진실 탐구를 주제로 하여, 각 등장인물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건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한다.

변유정 감독
변유정 감독

연극의 연출을 맡은 변유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들의 말, 침묵, 대사를 활용해 영화적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영화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작곡가의 참여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었다. 연출가는 또한 시간의 개념을 다르게 해석하여 무대에서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텔라 역의 최나라 배우
스텔라 역의 최나라 배우

주요 배우들의 해석도 주목할 만하다. 스텔라 역의 최나라 배우는 자신의 캐릭터가 고양이에게 애착을 가지는 이유를 설명하며, 그녀의 외로움과 관계의 공허함을 표현했다.

제임스 역의 강신구 배우
제임스 역의 강신구 배우

제임스 역의 강신구 배우는 작품의 복잡함과 인물들의 확증편향적인 성향을 언급하며, 이들이 미궁에 빠지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철리 드라마투르기
김철리 드라마투르기

김철리 드라마트루기는 이 작품이 명확한 해석을 제공하지 않으며,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상태로 관객에게 다가간다고 설명했다. 이는 1960년대 영국 작품이 현재의 모호한 사회 상황을 반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컬렉션"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를 통해 인간의 확증편향적인 특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연극은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사고와 해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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