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5일 공릉동 312의9번지 일대에서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공릉동 국수거리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노원구 외식협회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물놀이와 민요가수의 축하공연과 국수거리 선포를 알리는 지주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어 2부에서는 농악대를 선두로 참가전원이 '선포식장' ▲나래어린이공원 ▲건영아파트 ▲공릉동멸치국수 구간(1Km)을 걷고 종료지점에서 국수 맛보기와 함께 맛평쓰기 시간을 가졌다.

구는 매월 11일을 국수데이로 지정해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수집이 밀집한 공릉동 국수거리에 가면 멸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왕만두(전골) 등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3000~3500원선(멸치국수 기준). 한 끼 식사로 부담 없는 저렴한 비용과 전통국수의 맛으로 무장해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구는 노원맛집멋집(http://food.nowon.kr) 홈페이지 내 국수거리 코너를 신설했으며 앞으로 태릉 경춘선폐선부지 자전거길 조성, 공릉동 국수 거리로 이어지는 테마관광코스를 육성해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국수거리가 입소문을 타 또 하나의 노원구 대표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수거리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20년 전통국수의 맛 유지는 물론 청결한 조리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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