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어린이 하굣길 교통사고 방지 및 유괴․미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반기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8월 20일 시작하였으며, 9월 7일에 강서초등학교를 추가해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 등하교시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교통안전지도사의 보호 아래 함께 보행하는 제도이며 이는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해 1992년 호주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써 영국,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등하교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3월부터 양강초등학교(신월2동)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시범 시행하였고 이 후 교통안전지도사업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교통안전 교육에 도움이 된다’, ‘하굣길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라고 답하여 대부분 ‘만족‘ 으로 나타났다.

 

금번 9월부터 추가 실시하는 강서초등학교(신월4동, 학생수 1,375명)의 주 통학로는 오목로와 남부순환로를 횡단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특히 남부순환로는 왕복 8차로이면서 하루 교통량이 약 48,000대로 시간당 2,500대 이상 통행하고 있어 도로횡단시 어른들의 동행이 필요한 지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천구에서는 지난 7월부터 강서초등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교통안전지도사 2명(녹색어머니회)과 운영노선 등을 선정하였으며, 시행 전 교통안전지도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하반기 사업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이며 겨울방학 등 휴무일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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