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경제·행정·문화·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각 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맺고 있다.

구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중국 샤먼시 ‘소백로 무용단’을 초청해 공연을 가졌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중국 민족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소백로 무용단은 중국 전통무용에 독특한 지방색을 가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민간 무용단이다. 이날 공연에는 800개 좌석이 매진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구는 문화공연 외에도 중국 6개 지방도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청두시가 서초구의 세무행정 분야의 교류를 요청해와 전산시스템과 차세대납부시스템 등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앞서 2월에는 청렴제도에 관한 우수행정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중국 윈난성 린창시 부시장과 대표단이 방문했으며, 광둥성 포산시 남해구도 통합관제시스템인 ‘서초25시센터’와 ‘OK민원센터’를 시찰하러 찾았다.

이와 함께 구는 중국동포를 위한 보건소 야간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법률상담기관을 통해 체불임금이나 부당해고 등을 상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중국 동포를 위한 지원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고, 중국에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서초구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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