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己庚庚 庚丙丁癸

辰丑辰寅 寅子巳未

두 사람은 인연이 아닌 사주이나 속궁합이 좋다고 해서 결혼한 부부며 40대부터 싸움이 잦았고 각방을 쓰며 살다가 53세에 합의 이혼한 부부의 사주다.

여자는 누구와 결혼해도 자식을 낳으면서(딸은 약하게 친다) 거리감이 생기고 끝까지 살기 어려운 사주며 말도 직선적이고 말 속에 뼈가 있는 성격이다. 몇 차례 주위 사람들도 말을 가려서 하라고 직언도 했으나 타고난 성품이라 고치지 못하며 자신이 한 말이 상대방 감정을 상하게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문제다. 이 여자는 누구보다 논리적이며 똑똑하다고 생각해 고치기는 어렵다.

71세 여자분 사주의 사주는 부부가 서로 맞지 않으니 이혼하면 잘 살아갈 자신이 있어 이혼에 합의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우울증까지 왔고 고독하게 살아가며 이혼한 것을 후회하나 전 남편은 재혼한 상태라 돌이킬 수도 없게 되었다.

이혼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자신이 뚜렷한 직업이 있거나 기술이라도 익혀서 사회적응이 가능할 때까지는 힘들더라도 참고 기다려야 되나 운이 좋지 않을 때는 앞날은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이며 이혼한 후에 다음 일을 생각하게 되므로 대부분 사람이 후회하게 된다.

이혼하려면 악운이라도 넘기고 나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하나 어려울 때 이혼하면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이니 되는 일도 없고 남는 것은 후회뿐이다.

남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50세 전까지는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으나 순탄했으며 앞으로 십 년 악운이 시작되니 악운도 운이라 사업을 축소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의 기업체는 동생에게 맡기고 중국으로 건너가 공장 대지를 확보하고 건물도 거의 완공단계이나 한국의 기업이 부도를 맡고 도산 위기에 처해 중국의 진출도 포기하게 되고 지금까지 중국에 투자한 돈도 회수할 수 없게 되어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재혼한 처의 사주가 좋아 처가 회사를 맡아 어느 정도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 전에 시동생들을 정리하지 않고 그냥 회사에 다니게 한 것이 또 한 번의 힘든 고비를 맞게 됐다. 회사가 힘들 때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이바지해 망하는 회사를 살려놓았다고 형을 고소했다. 운이 좋지 않을 때는 형제나 친척들이 남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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