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백승재)이 진행한 ‘돌봄리더양성교육’을 통해 성북구민 27명이 가정방문리더로 변신했다.

‘돌봄리더양성교육’은 ‘2020 성북구 지역사회통합돌봄 생태계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성북구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총 12회로 구성한 교육은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가정방문 시 필요한 정서지원, 건강관리 등을 다뤘다.

돌봄리더 양성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는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제2의 삶을 준비하던 중 성북구 돌봄리더 프로그램을 접하고 신청했으며 가정방문리더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이웃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미래의 나도 행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은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외롭고 몸이 아파도 꾹 참고 있었는데 돌봄 선생님과 한의사 선생님들이 찾아와서 돌봐주고, 치료해주니 안심도 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의 지역사회통합돌봄은 돌봄리더의 가정방문 외에도 한의사의 방문도 병행한다. 한방방문 진료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을 보다 전문적이며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2020 성북구 지역사회통합돌봄 생태계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민간위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북형 커뮤니티케어 사업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일상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대면하고 있는 지방정부는 주민의 요구를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민과 관이 협력하여 건강·의료·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다양한 구성원의 전생애를 함께 돌보는 성북형지역사회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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