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장기화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4차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0월부터‘제2차 서초AI칼리지 청년인턴’사업을 운영한다.

‘서초AI칼리지 청년인턴’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AI양재허브 입주기업 등 지역 내 유수의 4차산업 관련기업에 3개월간 매칭·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19~39세 미취업 청년 15명으로, 오는 23일까지 모집절차를 거쳐 관내 AI관련 20개기업에 3개월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월 임금의 90%(기본급 1,875,000원 기준)와 사업주부담 4대 보험료 일부는 구에서 지원한다.

구는 청년인턴이 미래산업인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관련기업에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고, 이후에도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제1차 서초AI칼리지 청년인턴’으로 총16명 청년이 12개 기업에 3개월간 인턴근무를 했다. 인턴근무 종료 후 총 12명이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았고, 이 중 최종 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37.5%의 높은 전환성공률을 이뤘다.

이외에도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블록체인 칼리지 ▲데이터라벨링 칼리지 등 4차산업 전분야에 걸친 청년인재 육성에 나섰다.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과 함께 운영중인 ‘블록체인 칼리지’과정은 지난 14일부터 2개월간 32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중이다. 블록체인의 이해, 암호학, 체인코드 개발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으로 진행되며, 수료생들은 취업협약을 체결한 32개 기업에 취업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로 떠오른 AI 데이터 라벨링을 위한 전문교육인 ‘데이터 라벨링 칼리지’는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등 총100명을 대상으로, 각 25명씩 2주교육으로 총4회 진행되며, 수료생들은 수요기업에 데이터일자리로 즉시 취업 연계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서초만의 다양한 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서초가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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