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학생들이 집에서도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온라인 독서토론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돼 온 독서토론교실은 학교나 도서관에서 마을독서강사와 함께 책을 읽고 또래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 google meet)과 채팅 프로그램(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해 실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초등 3~4학년 5개 반, 5~6학년 6개 반, 중학생 3개 반 등 총 14개 반이 개설되며 9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주 1회 1시간씩 6번의 독서토론이 이뤄진다.

참여 학생들은 토론 도서 중 1권을 선택해 받을 수 있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 올 연말에 우수 참여자로 상도 받는다.

마을독서강사들은 지난달 온라인 채널 사용법 등의 교육을 이수하는 등 완성도 높은 독서토론교실을 준비해 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교실이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르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화하는 때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민관협치과 도서관정책팀(02-330-1115)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