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추석을 맞아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구로구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구청 광장에서 개최하던 직거래장터를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매출 증대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로구는 구 홈페이지 한편에 ‘온라인 직거래장터’ 페이지를 개설했다.

‘온라인 직거래장터’에는 충북 괴산군, 경북 예천군, 강원 영월군, 전남 해남군, 충북 단양군, 전북 남원시 등 6곳의 자매도시를 비롯해 총 10곳의 자치단체 농가들이 참여한다. 과일, 한우, 수산물, 잡곡류 등 지역 특산품을 18일까지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구로구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관내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보도 지원한다. 온라인 판매에 익숙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온라인쇼핑몰을 보유한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와 관내 전통시장 3곳(구로시장, 가리봉시장, 고척근린시장)의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상품 등록과 포장을 맡고 딜라이브는 쇼핑몰홈페이지, 주문 등을 관리한다. 물품 배송은 택배업체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상인은 상품 홍보, 배달 등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덜고, 고객은 직접 시장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촉진을 위해 1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장터달구미’ 행사도 진행한다. 고객이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후기를 남기면 우수 후기를 선정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참조.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행사로 농가들과 상인들의 매출이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맞춰 관내 소상공인들이 판로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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