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하는 자전거 겸용도로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선명한 그림형 문자를 활용한 ‘픽토그램 싸인블록’을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픽토그램 싸인블록’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타낸 그림형 문자인 ‘픽토그램’을 활용하고 블록자체를 표면이 벗겨질 우려가 적은 유색의 재질로 제작해 오랜 시간 색상을 그대로 유지해 선명한 색감으로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바닥안내 표지블록이다. 기존 표지판이 난립한 상가 간판 및 가로수로 인해 눈에 잘 띄지 않아 일반도로와의 구분이 힘들어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는 오는 10월 초까지 마장동 마장2교부터 마장삼거리까지 자전거 겸용도로 430m 구간에 50m 간격으로 ‘픽토그램 싸인블록’을 우선 설치한다.

이후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성동구 내 자전거 통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 성수동 아차산로 및 광나루로의 자전거 겸용도로 연장 3.9km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전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교통수단이며, 교통체증 개선 및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며 “언제 어디서든 편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