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울시가 처음 시행한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협치전략사업 수행 공모’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및 절약 실천안’이 선정돼 시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구가 응모한 전략사업은 ‘관내 대학과 저층주거지의 건물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로,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모델이 필요한 때에 저탄소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참고로 서대문구에는 9개 대학이 위치해 있다.

사업 계획은 에너지 다소비 기관인 대학과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실행 단계에서는 리빙랩 방식의 설계 운영으로 실효성 있는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생활 현장에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생활 실험실’을 의미한다.

구는 또한 교육과 포럼 등을 통해 대학과 주민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홍보하고 대체 에너지 이용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서울 자치구 중 에너지 절약, 생산, 효율화 활동을 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가장 많은 구로, 이를 민관산학 거버넌스로 확장해 ‘서대문구형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기후환경과(02-33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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