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

구는 무료 접종대상을 기존 생후 6개월~만 12세에서 생후 6개월~만 18세로,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상자가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평균 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독감 유행시기가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인 것을 고려하여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료 독감예방접종은 더욱 예방범위가 넓은 4가 백신이 지원되며, 연령별로 순차적 진행된다. 먼저 9월 8일부터는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예방접종 횟수가 1회이거나 맞은 적이 없는 아동이 대상이며, 9월 22일부터는 만 18세 이하 및 임신부가 대상이다.

독감 발생률이 높고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고등학생은 9월 22일~29일, 중학생은 10월 5일~12일, 초등학생은 10월 19일~30일에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어르신의 경우, 혼잡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74세는 10월 20일, 만 62세 이상은 10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구민 중 건강취약자(장애 1~3급, 기초생활수급자 중 의료급여 1·2종)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10월 6일~11월 30일까지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각 대상별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은 구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s://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보건소 예방접종실(☎450-1587~1588)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건강을 보장하고 시설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만 61세 이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해당 종사자는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희망하는 병원에서 본인부담으로 접종을 진행한 후 근무 중인 장기요양기관으로 비용을 청구하면 12월 중 비용이 지급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 구민들에게 나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드린다”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