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 272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정보 현행화를 진행한다.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중독 유행을 빠르게 차단하기 위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은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동일 업체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는 다른 집단급식소에 신속하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강동구가 지난 6월 관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시스템 가입 여부, 식재료 공급업체 정보등록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제대로 정보를 입력하고 있는 곳은 전체 272개 집단급식소의 2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조기경보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보 미등록 급식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오는 9월까지 정보등록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향후 시스템 등록 정보와 실제 현황이 일치하는지 연 1회 이상 정기점검하고, 신규 집단급식소는 15일 내에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강동구청 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식중독 전파 우려가 높아 제때 경보하는 정보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식중독을 스마트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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