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과 관련해 24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는 국장들이 국별 대책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으며, 코로나19 비상경제 및 생활방역 대책과 관련 ▲구청사 및 동주민센터 통제방안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의 방역관리 ▲학교급식관련 방역관리 강화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특별점검 및 지도점검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현장점검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서대문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 시 공공기관도 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인력 및 대민 업무 수행을 위한 필수요원을 어떻게 지정할지 등에 대해 좀 더 세밀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비상시 구청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난관리, 교통행정, 긴급 보수 등 각 상황별 대응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한 문석진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라는 초유의 상황이 오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불가피하다면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더라도 선별진료소 운영 등 대민업무 관련해서는 필수인력을 효과적으로 배정해 빈틈이 없도록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문 구청장은 “지방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바로 주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구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