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구 소속 모든 지역 및 직장 민방위대원 2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민방위 교육을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그동안 연기된 민방위 교육을 보다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교육 대상자들은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 역시 비대면 전자통지 방식으로 민방위대원의 스마트폰으로 발송된다.

사이버 민방위 교육은 1차, 2차로 나누어 각각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마포구 소속 모든 민방위대장과 지역 및 직장민방위대원(1~4년차 및 5년차 이상)으로,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민방위 사이버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www.cmes.or.kr)에 접속한 뒤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사이버 교육은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며 본인인증을 거쳐 1시간의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객관식 평가에 합격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다만, PC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민방위대원들은 동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수령해 과제물을 30일 내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도 있다.

또한 올해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대원이 헌혈증 사본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는 경우에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이와 같은 방안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대원은 교육연차가 상향되지 않으니,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비대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실시는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민방위대원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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