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를 지원하고 그 대상자를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강북구민이며 법적 부부뿐만 아니라 사실혼관계도 신청 가능하다. 단, 부부 중 여성이 만 41세 이상(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어야 하며,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를 받고 있는 경우 지원이 불가하다.

희망자는 강북구보건소 3층 건강증진과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자가 점검 후 출력한 사전선별결과지와 1년 이내 발급받은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원본,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통지서를 발급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에 치료가 시작된다. 첩약처방과 상담, 교육 등이 3개월간 이뤄지며 이후 2개월의 경과관찰 시간을 갖게 된다. 총 의료비의 90%(최대 약 120만원)가 지원되고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료비용을 걱정하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를 갖고 싶지만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901-767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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