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비대면 ‘둥둥 프로젝트’ 토크콘서트를 ‘강북 청년정책 네트워크’와 함께 개최한다.

‘둥둥 프로젝트’는 청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둥둥’의 뜻은 둥글게 둥글게의 약자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 모두가 서로 손을 잡고 원을 그려나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숨겨진 원석을 찾아서 함께 향해한다는 행사 부제가 달린 이유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는 9월 5일(토, 14:00~16:00) 온라인(유튜브 채널)에서 열린다. 진행자인 네트워크 위원이 사전에 접수한 사연을 소개하면, 청년끼리 채팅창에서 해당 주제에 따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간 청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차별과 부당함을 겪었던 사례를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필요한 제도와 정책 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온라인 공론화 과정을 촉진하고 정책적 논의를 이끌어 갈 전문 강사를 섭외했다. 강사는 장애인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공감하며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해줄 재활공학자 김종배 교수다. 청년 장애인이 독립적인 주체로 살아가기 위한 버팀목이 되는 강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사연제출 희망자는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네이버 폼)에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2일(수)까지 제출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떠한 차별과 편견 없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정책지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수요자의 입장에서 폭 넓게 논의하길 희망한다”며 “생생한 경험을 담은 다양한 사연이 접수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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