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만60세(1960년생) 주민 5,900여명을 대상으로 7월~9월 3개월 간 치매예방서비스 요구도 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젊은치매’라 불리는 초로기치매(만 65세 미만 치매)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중년층의 치매예방 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는 치매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치매조기검진 권장 연령에 들어선 만60세 구민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인식도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서초구청·서초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내 링크에 접속하거나 설문조사 전에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방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는 약 15분가량 소요 되며, 문항은 치매에 대한 지식, 태도, 예방활동 참여 정도, 앞으로 하고 싶은 치매예방 활동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으로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치매예방서비스 조사는 연령별 맞춤형 치매예방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예방 서비스 요구’도 조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02-2155-7080, ☎02-591-183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초구는 빠르게 변하는 IT 기술환경에 어르신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AI로봇, 가상현실, 1인미디어 방송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시니어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교육용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주민센터, 어르신 복지관에 배치하여 디지털 소외감을 느끼는 어르신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언택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 각종 스마트폰 앱 활용교육도 펼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치매발생 위험요인을 사전관리 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매예방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나이 들어가는 것이 즐거운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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