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정치', '신뢰의 정치', '희망의 정치' 보여줄 것”

                                                        <사진제공=심윤조 당선인 사무실>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강남구에 출마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습니까?

▶ 글로벌 시대를 맞아‘외교가 곧 내정이며, 내정이 곧 외교'인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현재 경제뿐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고, 무엇보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인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 맞는 외교안보 전문가 역시 절실한 시점입니다. 세계무대에서 30년간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이 있는 정통 외교관 출신인 제가 이런 시대 흐름 속에 당과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정전반을 다루는 정치인으로 전면에 나선 것은 자연스런 시대의 요청이라 생각했습니다.

- 선거일을 불과 23일 앞두고 연고가 없는 강남갑 선거구에 출마해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됐는데, 당선소감은?

▶ 너무나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그동안 사회와 국가에 대한 강남의 역할과 기여가 올바르게 평가받지 못하고 역차별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강남주민들의 역할과 기여가 올바르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당선 현수막에 쓴 다짐처럼 주민여러분들을 섬기며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 선거운동과정에서 많은 강남 유권자들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만났는데요, 이전에 외부에서 생각했던 강남과 실제 강남에서 주민들과 부딪치면서 접해본 강남의 차이점이 있다면?

▶ 강남은 발전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다녀보니 곳곳이 정체돼 있었습니다. 학교시설 복지시설 육아시설이 매우 낙후됐고 부족했습니다. 강남주민들이 왜 역차별을 받고 있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앞으로 이를 해결하는데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습니다.

- 강남구가 안고 있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강남구민들의 의식포함)과 해결책이 있다면?

▶ 지역구 현안이 꽤 있습니다만, 제일 먼저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고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되찾아드리는 일을 우선적으로 챙겨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압구정지구 등 지역 내 재건축문제입니다. 기부채납 비율을 15% 이내로 낮춰 시행되는 일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또한 저의 오랜 외교관 경험을 살려 상인, 단체들과 적극 협의해 강남의 특색을 알릴 수 있는 강남다운 상권을 만들고 더욱 특화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 통상촉진단을 활성화시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저는 당선직후 주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다니는 틈틈이 다양한 지역현안을 놓고 시의원 및 구의원들과 함께 1차적으로 검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구청간부진들, 그리고 강남교육지원청,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등의 관계자 등과도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당정간담회, 타운홀 미팅, 사랑방좌담회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주민들과 서울시, 강남구청, 중앙정부와 끊임없이 대화해 나가겠습니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 현재 북한은 김정일 사후 예측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최근 북한의 권력향배, 대남정책에 대해 저의 전문성을 살려 정부가 중심을 잡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국제적으로 주요국가의 수장이 바뀝니다. 러시아는 벌써 바뀌었고, 현재 프랑스는 진행 중입니다. 올 연말에는 미국과 우리나라도 바뀝니다. 국제정세가 크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런 때에 우리 외교가 어떤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아울러 '깨끗한 정치', '신뢰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안주하지 않고 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치로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 외교관 출신으로 세계 여러나라를 두루 접해본 국제통인데, 그 경험을 국정활동에 어떻게 접목시킬 생각인지?

▶ 글로벌 시대를 맞아 경제규모 세계10위권, 대한민국의 국제위상에 걸 맞는 국가 차원의 외교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외교는 국가 간 총성 없는 전쟁입니다. 그리고 정통외교관이 국정 전반에 나서는 것이 시대 흐름입니다. 저는 전문 외교관으로 지난 30여 년간 국제무대에서 어떤 것이 국민을 위한 선진 정치고, 어떤 것이 국익을 위한 정치인지 살펴 볼 소중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외교관으로서 접한 제 경험을 선진 정치의 새 길을 여는데 보태겠습니다.

- 한·미 FTA 대결 구도 등으로 큰 이슈가 된 을 지역구에 비해 갑 지역구는 상대적으로 선거 관심도가 떨어져 갑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슬로건으로 강남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했는데, 그 방법은?

▶ 아시다시피 현 야당은 그동안 강남지역과 강남사람들을 '강부자', '부동산투기세력' 등 온갖 나쁜 이미지로 공격하며 부정적 입장을 취해오면서, 대다수 강남 주민들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선거 때가 되자 강남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정략적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분개했고, 투표로서 저에게 전국 최다득표이자 서울 최고 득표율이라는 영광을 안겨 그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해 주셨습니다. 저와 새누리당은 앞으로 주민들과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변화를 이해하고 의사를 받드는 모습으로 주민들을 섬기며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 끝으로 강남구민들과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당선 인사로 섬기며 봉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크게 다섯 가지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아픔 같이하기', '슬픔 씻어주기', '즐거움 나누기', '행복 가꾸기', '희망 키우기'가 그것입니다. 주민들의 큰 기대, 사랑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갖고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계속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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