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혁신교육지구 마을강사 44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 및 프로그램 사용법 등 온라인 동영상 제작기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학사 일정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교 선생님들의 교과 수업 콘텐츠 부족 및 과중된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마을강사를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마을강사는 지난 2016년 성동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온 마을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개념으로 다양한 역량을 가진 주민들이 선생님이 되어 마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주민 강사단이다.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구성된 이번 강의는 성동구 4차산업혁명센터 내 온라인 강의 장비 및 강사를 활용해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온라인 방식으로 2~3인 소그룹 교육으로 진행한다.

지난 2일과 3일 총 4회차로 진행된 기본교육은 각 회차별로 11명의 마을강사가 라이브클래스에 접속해 핸드폰을 활용한 동영상 촬영기법 및 곰믹스 편집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기본교육 이수자 중 15명은 학교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된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심화교육은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소규모 그룹으로 대면교육을 실시하며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성동구 내 각 학교로 배부해 온라인 학습자료 및 마을강사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기본교육을 거쳐 심화과정까지 수료한 강사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학교 수업에 바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강사는 향후 정규교과에 투입되는 학교선택제 수업 시 우선 선발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고 말했다.

마을강사 한미령(응봉동, 43세)씨는 “발 빠른 성동에 박수를 보낸다. 온라인수업이 주가 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마을강사로서 어디 가서 동영상 제작 같은 것을 배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번 기회에 잘 배워서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강사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핵심인 마을과 학교 교육공동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다” 며 “아이들이 마을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강사 역량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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