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수도권 교회 집단발병과 지역 소규모 산발감염 확산, 해외유입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확진자 수는 1만 2800명으로 하루 평균 30명에서 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미국, 스웨덴, 프랑스의 항체 보유율은 각각 14%, 6.1%, 4.4%인 반면, 우리나라 일반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을 확인한 결과 약 0.1%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는데,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항체조사는 진행 중이고 보유율도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확인은 필요하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항체의 보유율이 낮다는 것은, 우리나라 실제 코로나19 감염 규모도 낮다는 것이며 선제적인 대응으로 바이러스에 덜 노출됐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코로나19의 감염 규모를 낮추고,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해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관내 택시·마을버스 회사, 콜센터나 보험사 영업점, 다단계업체 등 밀폐된 곳이나 밀집된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샘플링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체검사자는 2만9000명대를 넘어서 이번 주말이면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같은 숫자는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강남구는 어르신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데이케어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태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어르신들과 종사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며, 관내 운수종사자와 우체국 집배원 등을 대상으로도 역시 선제적인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말씀 참고로 올립니다.

정부가 그제 3단계로 구분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했는데, 현재 시행 중인 ‘생활 속 거리두기’는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오가는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에 해당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전남 등에서 사찰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은 현재 의료체계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름철을 맞아 적지 않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모임이나 활동을 계획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가급적이면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거리 준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확진자 현황>

그러면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6월 30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지난 주말 역삼동 방문판매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관내 확진자는 총83명입니다.

우리 강남구는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 예배에 참석한 관악구민이 관내 개포동 소재 직장에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직장에서의 접촉자 3명을 파악해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또 다른 금천·관악구 확진자 2명이 관내 대치동 소재 회사에서 근무한 것을 통보 받아, 해당 건물을 폐쇄했으며 접촉자 19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30일 현재 이들 확진자는 직장 외 관내 동선은 없다는 말씀 참고로 올립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우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 수는 1287명으로, 이중 해외입국자들이 1248명이고, 국내접촉자는 39명입니다.

일주일 전인 23일만해도 122명에 달했던 국내접촉자 수가 어제 46명, 오늘 39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뿐만 아니라 격리 해제자들에 대해서도 또 한 차례 검사를 실시해 해외입국자들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검체검사자수>

오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자는 2만9480명입니다. 어제 222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99명, 국내 거주자는 123명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미미위데이트 등’ 강남구의 주요 정책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맺음말>

QR코드를 활용해 시범 운영되던 전자출입명부제가 내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추적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관내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 운영해야 하며, 관련 시설을 이용하는 구민 여러분께서는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강남구는 7월 1일자로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온택트(Ontact) 행정의 솔선수범을 위해 승진 및 전보 인사발령자에게 모바일임용장을 수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강남구는 구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여름철은 식중독이나 해충 등으로 안전에 취약한 계절인데, 우리 강남구는 교육청과 협의해 급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관리 중이며 모기, 파리, 나방 등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일반 방역작업도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는 말씀 참고로 올립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가 어렵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을 통해 대규모 전파를 막은 사례가 여럿 발견된 만큼 이 방법이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수단임을 명심하시고, 대중교통이나 다중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