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는 작년 대통령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것으로,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4억원, 포상금 13억7천5백만원도 받게 된다.

‘2020년도 재난관리 평가’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4개 공공기관 등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재난관리 업무실적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전국 자치구 중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곳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구는 공통·예방·대응·대비·복구 5개 부문 34개 지표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의 행·재정 및 리더십, 재난안전 공약 실천 여부 등 재난 관리 총괄자로서의 역량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진대책, 취약계층 안전 관리부문, 감염예방 및 대응 부문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구가 펼친 다양한 사업 중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인공지능(AI) CCTV시스템 구축사업과 국내 최초 ‘활주로형 횡단보도’설치 등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시책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구는 안전톡·아파트톡·스쿨톡 등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생활안전을 살피고 있으며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를 활성화로 재해구호 역량을 높였으며, 재난관리를 위한 유형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개선했다.

한편, 구는 폭염·한파 등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서리풀원두막, 서리풀이글루와 같은 서초만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펼쳤으며 다년간 하수암거 신설, 빗물 저류조 신설 등 대규모 방재인프라 구축을 하며 풍수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구석구석 작은 위해요소를 알려주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등에 대한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도시 서초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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