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22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간식차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주민 전모 씨의 따뜻한 기부에서 시작됐다. 4월 초 전 씨는 구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코로나19와 함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의료진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며 성금 100만원과 마스크 50매를 기부해 주었다.

이에 강동구는 기부자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과 함께 고민한 끝에 의료진을 위한 ‘사랑의 간식차’를 생각해 냈다.

지난 22일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은 ‘사랑의 간식차’로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커피, 과일, 쿠키 등의 간식을 제공했다.

이날 사랑의 간식차를 찾아 준 100여명의 의료진들은 갑자기 찾아 온 꽃샘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맞서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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