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원격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IT 전문 강사(Teaching Assistant)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수요 조사를 통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4곳 등 모두 13개 학교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EBS온라인클래스 사용, 구글클래스룸 사용, 강의 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교육과 기술 지원을 받길 희망했다.

구가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연희로36길 49) 개소를 준비하며 구축하는 IT 전문 강사풀 가운데 5명이 자신과 매칭된 학교를 방문한다.

강사들은 IT와 원격 수업에 대한 숙련도가 각각 다른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루 3시간씩 이틀간 1대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다음 달 개관 예정인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동영상 강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각 학교에 ‘미디어 메이킹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는 종합체험실, VR/AR체험실, 3D메이킹실, 디지털드로잉실, 코딩강의실, IoT강의실, AI로봇강의실, 미디어제작실, 드론비행 및 자율주행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코딩, 로봇, 아두이노(Arduino), 드론, 웹툰, 콘텐츠크리에이터, 앱개발,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을 내용으로 1일 체험과정, 학기과정, 교사연수, 주민강사연수, 시민교육과정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구는 관내 대학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와 동아리, 연구소 등과 연계해 자유학년제, 교과목 심화, 진로 체험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IT 전문 강사 지원을 통해 온라인 원격 수업에 대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구민들이 융복합 기반의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련 평생학습 인프라와 콘텐츠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02-330-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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