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캠페인에 나섰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구로구는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설 현황에 맞는 세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지역내 교회에 온라인 예배 대체를 요청하는 한편 집회 예배를 유지하는 교회에는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 전·후 시설 소독, 신도 간 좌우 2m 거리유지, 식사제공 금지 등 7가지 예방 수칙이다.

지역내 PC방과 노래연습장, 민간 체육시설 등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직원과 이용객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미착용 시에는 출입을 금지한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마이크, 리모컨, 운동기구 등은 수시로 소독하고 1일 1회 이상 사업장 전체 방역도 실시토록 했다. 한자리 건너 앉기, 이용자 간 최소 2m 이상 유지하기 등 적정 간격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에어로빅, 줌바댄스 등 그룹운동 운영 시설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중단을 권고했다.

음식점을 대상으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결제 후 손 소독하기, 개인용 앞접시 사용하기 등의 위생수칙을 홍보했다. 콜라텍에는 운영 자제를 요청해 23일 현재 지역내 6개 전 업소가 휴업 중이다.

구로구는 소식지·홈페이지 게재, 현장 방문, 안내문 발송, 방역용품 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홍보하고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활동도 펼친다. 20일 구청 앞 광장을 시작으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신도림역, 구로역, 개봉역, 오류동역 등에서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은 최소한의 필요 인원만으로 구성해 진행하며 참여자 간 2m 이상 간격을 유지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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