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경제·신체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의 병역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나눔 병역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병무청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중 4개 과제를 선정하여 「희망나눔 병역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 정책을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4개 과제는 경제적 약자 병역이행 지원, 신체적 약자 무료치료 서비스, 생계곤란 병역감면 상담자와 복무부실 우려자 복지 서비스, 사회적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병무 상담 서비스 등이다.

경제적 약자에 대한 병역이행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민간병원의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무료 위탁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집병 지원 시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경우 아르바이트 등을 할 수 있게 겸직 허가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산업기능요원 편입 때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지방병무청에서는 무료 위탁검사 대상자 413명에게 1인당 평균 25여만원의 검사 비용을 지원했다.

그리고, 시력이나 체중을 이유로 보충역 또는 면제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가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원할 경우 민간 병원, 체중 조절기관등과 협업으로 무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36명이 신청해 11명이 무료치료를 받고 9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현역복무부적합자나 복무 부실 우려가 있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의 생계곤란 상담 민원 등을 전화나 모바일로 신청받아 방문 상담도 실시 한다.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희망나눔 병역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국민 중심의 병무행정을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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