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범죄에 취약한 여성 등 주민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화장실 27개소에 안심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방화장실 비상벨 설치 사업은 강동구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공중화장실에만 설치하던 비상벨을 2018년 민간 개방화장실까지 확대하였으며 구는 예산 3천여만 원을 투입해 2018년에 12개소, 2019년에 15개소 총 27개소의 개방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마무리했다.

비상벨을 설치한 화장실 중 남녀공용 3개소에는 다른 곳보다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음성인식 비상벨로 설치했다. 비상벨을 터치하거나 일정 데시벨 이상의 비명소리가 들리면 이를 감지하여 경찰서 상황실로 자동 연결돼 위급상황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비상벨 설치 장소 중 둔촌동에 위치한 신성통상 건물은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이후 동네를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동시에 지하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나 범죄예방 대비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이곳에 안심비상벨과 경광등을 설치했으며 업체는 이로 인해 주민과 직원이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개방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로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들이 어디서나 안심하게 다닐 수 있는 안전도시 강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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