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14일 제290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체계의 허점을 지적하고 섬세한 행정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연 의원은 “현재 유기동물 구조에 있어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기동물구조단 외에 자치구 개인 동물병원에서 직접 구조하여 임시 보호 후 구조단으로 인계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동물병원에서 대가없이 유기동물 구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례에 대한 통계적 검토와 섬세한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가 유기동물이나 반려동물 사망 시 그 사체를 음성적으로 일반폐기물처럼 버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선진국 사례 조사 등 치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동물 화장장 마련, 구별 동물보건소 설치 등 서울시에서 선도적 정책을 마련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연 의원은 지난 1월 서울의료원에서 발생하였던 간호사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시 진상조사대책위원회의 발표 이후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력히 비판하고, 신속한 감사위원회의 조사와 조속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립병원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에서 이러한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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