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김상훈)가 3일 오후2시, 서울시의회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마을버스 회사는 총 138개로 이중 60개 업체가 해마다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적자 업체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 시행으로 인한 지하철 및 시내버스와의 환승할인, 청소년 운임할인 등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

이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시가 2004년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 시행 이후에 마을버스 업계가 겪고 있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한 진단해 볼 예정이다. 또한 재정지원을 통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방안들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관련 전문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토론회 사회 및 좌장을 맡은 우형찬 의원은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본 조례안은 이번 제287회 정례회에서 논의될 예정에 있다. 김상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중교통통합 환승할인제도 시행 이후 마을버스 업계가 겪고 있는 재정난에 대한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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