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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안 발표7조 2천 억 투입, 9호선 고덕강일~강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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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6  1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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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과 청량리를 잇는 강북 횡단 경전철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까지 잇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사업(고덕강일~강일)이 조건부로 진행된다. 지하철 4호선도 당고개~남태령 구간에선 급행열차가 추가되고, 경전철 신림선은 여의도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강북지역의 교통 소외지역을 중점적으로 해소하는 내용의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을 20일 발표했다. 서울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담은 이 계획에는 비강남권 중심의 경전철 6개 노선 신설·보완과 경전철 2개 노선 연장, 지하철(중전철) 2개 노선 개량이 담겼다. 사업비는 7조2302억원 규모로, 조건부 노선인 9호선 고덕강일~강일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협의와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올 4월께 국토부에 정식으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은 경전철이다. 경전철은 일반 지하철인 중전철보다 객차의 크기와 무게 등이 적어 사업비가 30%가량 적게 들어간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해 발표한 면목선ㆍ난곡선ㆍ우이신설연장선ㆍ목동선에 더해 강북횡단선(강북선)이 경전철로 추가됐다. 강북선은 완ㆍ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 19개 역의 장거리 노선이다.

사업비는 2조546억원으로, 지역균형발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 노선이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시민펀드도 조성해 시민공유형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북선은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ㆍGTX-Cㆍ면목선ㆍ경의중앙선과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3호선ㆍ6호선ㆍ우이신설선ㆍ서부선ㆍ9호선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환경보존을 위해 일부 구간에선 대심도 터널을 지나도록 했다. 이밖에 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목동선은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할 방침이며 서부선은 완ㆍ급행 열차를 운행하도록 보완했다.

아울러 서부선과 신림선의 상호 환승을 위해 노선별로 서울대 정문과 여의도까지 각각 1개 역이 연장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강북선과 신설 경전철 노선 5개, 4호선 급행화, 5호선 직결화는 시의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신림선, 서부선, 동북선, 위례신사선은 민자사업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10개 노선 모두 경제적 타당성 최소 기준(B/C 0.85 이상)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형 지역균형발전 평가지표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표는 지역낙후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중앙정부의 평가지표와 다르게 설계됐다. 애초 배제될 것으로 알려진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노선(고덕강일∼강일)은 '조건부'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021년 강일∼미사 구간과 함께 광역철도로 지정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사업은 서울연구원 용역에선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건부 지정이 노선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위계획인 국가철도망계획과의 정합성과 네트워크 연결성을 고려해 이번 계획에 포함했다"며 "이 구간이 정부의 광역철도로 지정된다는 가정 아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계획에선 제외됐지만 지역균형발전 지수가 높은 난곡선 금천 연장 구간(난향동∼금천구청)과 7호선 급행화 등은 후보 노선으로 선정됐다.

5년 뒤 다시 사업타당성을 재검증받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총사업비 7조2302억원 중 시비를 3조9436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매년 약 7000억원을 지출하는 것이다. 국비는 2조3900억원, 민간사업비는 8966억원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2차 도시철도망 계획이 실현되면 철도통행시간은 평균 15%, 지하철 혼잡도는 30% 감소하고, 철도 이용이 가능한 시민은 약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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