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과 동료 의원들은 지난 10일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해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씨의 서울여의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이광호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유용 의원)과 이호대 의원, 권수정(정의당)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문을 마친 이광호 시의원은 택시노조 관계자들 함께 한 자리에서 ‘택시기사 분신까지 부른 카카오 카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편익 관점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하고 임시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노동계 출신의 시의원으로써 나름대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기사 최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 이에 택시 단체들은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10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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