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보통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판매가 : 16,000원

‘어차피 타인일 뿐인’ 누군가에게 건네는 김보통 작가의 최선의 위로와 충고! 이 책은 김보통 작가의 세 번째 에세이다. 학업, 성폭력, 가정불화, 질병, 진로, 연애, 관계 등 웃음 코드랄 게 없는 심각한 고민 사연에 김보통 특유의 유머를 얹어 별스럽지 않다는 듯 시니컬하게 툭 건네는 위로의 말, 그 위력이 대단하다. 작가의 위트 있고 단순명쾌한 답변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인상적이다.

책에 소개된 고민은 학업, 성폭력, 가정불화, 질병, 진로, 연애, 관계 등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수많은 유형의 사람들의 인생사가 담겨 있는 셈인데, 하나같이 가슴 아프지만 또 아름답다. 작가는 어느 사연 하나 대충 위로하거나 어줍잖게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청소년, 취준생, 청춘 각각의 입장에 맞게 맞춤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학업과 진로로 고민하는 10대 청소년에게는 나침반이 되고,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20~30대 취준생과 청춘들에게는 감동이 되는, 김보통 작가가 건네는 가벼운 듯 진지하고, 무심한 듯 따뜻한 솔루션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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