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적당한 온도와 물이다. 이때의 물과 나무가 온도는 나무가 살아가는데 도와주는 좋은 작용을 하게 되어 꼭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물이라도 한겨울의 불기운이 미약한 물이라면 나무에게는 오히려 원수가 된다.한겨울에 나무에 물이 필요하다고 물을 준다면 나무는 살지 못하고 얼어서 죽게 된다. 이 경우 물은 나무에게 원수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사주도 자연의 법칙과 다를 바 없으며 사주 오행의 상생과 상극이 사주 전체를 좌우한다. 격국과 용신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 열을 줘 보온을 해주어야만 살아 날 수가 있다. 따뜻하다는 뜻은 나무가 얼지 않게 싸주거나 실내로 옮겨 놓는 다는 뜻이며 이때의 물은 많이 필요 하지 않고 나무가 살 정도만 줘야한다. 지나치게 많이 주면 상생이 아닌 상극이 돼 오히려 병이 되는 것과 같이 사주에서도 물과 불의 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와 같이 타고난 계절도 무시 할 수 없으며 여름에는 물이 가장 필요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이런 조건들은 배우자 선택 시 특히 주의해야 되며 궁합에서 원숭이 띠면 배우자가 쥐띠나 용띠가 좋다고 보는 것은 원숭이와 쥐 용띠(삼합) 수국으로 물의 합이기 때문이다. 계절이나 사주의 전체를 보지 않고 합으로만 맞추는 궁합법이며 흔히들 알고 있는 속궁합 겉궁합으로 보는 법이다.

지금도 대부분 이렇게 알고 있으며 이합이나 삼합의 궁합법이다. 1950년 전에는 삼합의 궁합이 틀리지 않았다. 사주는 비슷한 사주를 타고난 사람의 궁합이 좋으며 가장 좋은 배우자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사주가 좋다.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누구나 한 두 차례 어려움은 찾아오며 이때에 악운을 배우자가 잡아주면 쉽게 넘어가고 부부가 동시에 같이 오면 어디를 치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파산이나 아니면 부부사이에 이혼이나 별거 아니면 각방을 쓰게 된다.

악운이 일 년으로 오면 소낙비가 지나가듯 다소의 고통으로 끝나겠으나 십년이나 평생을 연결된다면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이런 악운은 배우자만이 잡아줄 수 있고 이런 배우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평생을 피어나지 못하고 불평불만으로 한평생을 힘들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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