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주얼리 디자이너를 위한 브랜드 전시 및 판매를 위한 서울주얼리센터 2관이 지난달 23일 문을 열었다.
주얼리산업 고부가가치화 창출을 위한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특화시설인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제2관의 명칭은 ‘스페이스 42’로, 전국 주얼리 산업 종사자의 20%가 밀집돼 있는 종로 주얼리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주얼리지원센터 1관과 50m 거리에 조성했다.
서울주얼리센터 2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와 돈화문로 인근에 위치 한옥과 조화를 고려해 전통한옥으로 조성되었다. 건물의 1층 외벽을 유리로 마감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고 비바람에 취약한 전통 목구조 건축물의 취약성은 보완했다. 주얼리 판매시설 및 공동 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스페이스 42’는 신진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고 유통, 마케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이너 특화시설이다. ‘스페이스 42’라는 공동브랜드를 통한 1인 창업자와 신진디자이너 제품의 브랜드화, 신진디자이너 인큐베이팅 및 판매이력 지원, 온·오프라인 통한 판매 채널 다양화 등을 지원하며, 운영컨셉은 ‘최신 주얼리 디자이너 편집샵’으로 주얼리 전시공간, 판매공간, 협업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7인의 디자이너가 입점했다.
한편 제2관은 주얼리 산업의 미래인 디자이너를 위한 성장 공간으로 활용될 공간인 만큼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민간 운영자를 공모·선하였으며,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수탁기관이 자율 운영, 자체 수익으로 운영비 충당하는 수익창출형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주얼리센터 1관 개관 후 주변 일대에 주얼리 제조, 디자인 단계를 모두 볼 수 있는 주얼리 공방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하는 2관과 주변 일대 공방의 시너지 효과로 종로구 서순라길 일대가 주얼리길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주얼리생태계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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