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봄을 맞아 오는 5~9일 벚꽃길 명소로 유명한 양재천 일대에서 ‘양재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양재천과 도곡2동 카페거리에서 선보인 이번 벚꽃축제는 화사한 풍경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작년 인기에 힘입어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구는 우선 도곡2동 카페거리 인근 도곡2동주민센터 앞에서 7일 사랑나눔 벼룩시장을 연다. 먹거리장터와 양재천 사진전, 체험존 등도 펼쳐진다. 분위기를 달굴 사물놀이 공연도 준비된다. 축제기간 내내 도곡2동 소재 카페 23개소는 5~20% 가격할인 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도곡2동주민센터는 풍경 감상을 위한 벤치 5개를 인근 벚꽃길 주변에 설치한다. 점포 앞 예쁜 화분놓기, 자원봉사자 양재천 환경전화, 우수블로그 경진대회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재천 보행자교에는 6~8일 다채로운 동아리 문화예술 공연이 마련된다. 합창단과 퓨전국악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7일에는 ‘벚꽃 어울림 즉석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현장 투표로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아울러 보행자교에는 각종 꽃이 담긴 68개 화분이 들어선다. 가족과 연인 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구는 축제기간 중 보행자교와 영동3교 구간 사이에 경관 조명등 40개를 둔다. 방문객들은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 대한 문의사항은 도곡2동주민센터로 물어보면 된다. 벼룩시장 접수도 함께 받는다.
이용만 도곡2동장은 “양재천 벚꽃축제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쁜 카페와 벚꽃길을 즐기는 발걸음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