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성인의 생애주기와 단계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민예술대학’을 오는 4월부터 개강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들이 연극,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총 2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인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서울특별시의 시민교육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문화예술로 특화된 시민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자, 시민 누구나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예술교육 입문자나 프로그램 신규 참가자를 위한 일반과정 17개와 최대 3년까지 단계별 연속으로 지원해 준전문가로 육성시키는 심화과정 11개가 준비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창작공간별 특화된 전문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 ▲서울예술치유허브(성북구), ▲시민청(중구),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양천구) 등 5개의 지역캠퍼스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우수 자원 발굴을 위해 서울시의 자치구 내 문화회관, 복지관, 도서관, 대학교, 문화예술 대안공간 등 서울 곳곳의 다양한 민간 협력캠퍼스가 참여한다.
예술교육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반과정은 청년, 중장년, 시니어, 여성 등 성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17개가 준비됐다.
또한 참가자들의 창작과 예술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화과정은 동일 장소에서 동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년까지 단계별 심화 운영이 가능한 11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지난 10여 년간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서울시 곳곳에 예술교육 효과를 확산시키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향후 프로그램의 온라인 접수 도입 및 지역캠퍼스 확충으로 시민 중심의 예술교육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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