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국지적 집중호우 증가와 중장기적 가뭄 우려 등 기후환경 변화에 맞서 빗물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빗물 영화제 ▲빗물 놀이터 ▲레인스테이지 ▲레인콘서트 ▲빗물 체험행사(10개) ▲물순환 박람회 ▲물순환관리 국제 심포지엄 ▲레인마켓 등이다.

서울광장에선 영화와 공연, 레인마켓, 빗물놀이터 등을 즐길 수 있는 '빗물축제'가 시민문화제 일환으로 열린다.

오는 28~29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서울광장에 설치된 미니풀장에선 '빗물 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첫째 날은 '내 마음의 풍금', 둘째 날은 '8월의 크리스마스'가 각각 상영된다.

비가 오는 장면에는 실제 비가 내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우산을 챙겨야 한다. 안내부스에서 우비를 받을 수 있다.

오는 30~31일에는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레인스테이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레인콘서트'라는 주제로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콘서트 공연에서도 비가 내리는 퍼포먼스가 마련돼 공연관람객은 우산을 미리 챙겨야 한다.

서울광장 분수대 옆에선 빗물놀이터가 개장한다. 어린이풀장 2개와 워터슬라이드 2개와 탈의실 및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서울광장 중앙엔 대형 우산 작품을 배경으로 포토존이 운영된다.

서울광장 동쪽에선 비 인형 만들기, 물총 미니게임, 빗물 아이스팩 등 10개 시민체험 행사와 비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레인마켓'이 진행된다.

한편 행사기간 서울광장에 마련된 대형텐트에선 물순환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물순환 박람회'가 개최된다. 36개 전시 부스가 설치되며 22개 업체가 참여한다. 빗물침투시설과 빗물저류시설, 빗물이용시설, 물절약시설 등을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행사 첫날인 28일 오후 1시 30분 박람회를 둘러보며 참가업체들과 만난다.

아울러 29일 낮 12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는 물순환 회복을 주제로 '2016 물순환관리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미국과 이스라엘, 슬로바키아 등 해외 물순환 관리 사례 발표에 이어 물순환 정책방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자세한 내용은 물순환 시민문화제 누리집(festival.seoul.go.kr/water2016)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