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아메리카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라밤바를 함께 부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한 과테말라·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베네수엘라·볼리비아·브라질·스페인·에콰도르·우루과이·칠레·콜롬비아·페루 대사관과 손잡고 지난 주말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13개 국가와 주한 외국인들이 각국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통해 라틴문화의 정수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에콰도르 지진 극복을 위해 ‘글로벌공동체,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 나아가다!’라는 슬로건으로 함께 나누고 즐기는 공감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개최됐으며, 총13개국 22개 부스가 운영되고, 9개국 11개 팀에서 문화공연을 펼쳤다.

볼리비아와 페루, 멕시코, 쿠바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삐께마쵸, 안티쿠쵸, 마가리타, 판콘세르도 등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선보였다.

에콰도르 부스에서는 음식과 특산품 외에도 대사관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지진 피해 후원 성금 부스를 마련했다. 지진현장 사진, 리플릿 전시,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눴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각국 특산품과 과일로 숙성한 와인인 상그리아 등도 별도의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이했다.

구는 행사기간 중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와 게릴라 경매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지난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에콰도르를 돕는데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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