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통통 오른 기장 봄멸치 맛보세요”

부산 기장군의 특산물인 멸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기장군은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제19회 기장멸치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기장멸치축제 기간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멸치회 무료시식회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멸치 기네스와 어선 해상 퍼레이드, 대형 멸치회 비비기, 깜짝 경매 등이 열려 싱싱한 멸치와 봄바다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 부산지역 전문병원 의료진 등이 축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골다골증, 척추 질환, 성인병 등을 검진해주는 무료 건강검진 코너도 운영한다.

25~26일 롯데몰 동부산점 임시주차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약 1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축제추진위는 “3월부터 5월 사이 산란기를 맞은 기장멸치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연하며 기름져 영양가가 풍부하고 그 맛이 일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기장유자망협회 어선들이 잡는 기장멸치는 멸치회와 구이·젓갈용으로 팔려나간다. 전국 자망어업에서 기장멸치 어획량은 60%를 차지한다.
한편 기장군은 기장멸치를 홍보하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홍보·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모두 2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기장군 대변항에 지상 3층, 전체 면적 2천68㎡ 규모의 홍보·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기장멸치란?
기장지역에서 유자망 어업으로 잡은 멸치이다. 봄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것이 특징이다.

지리멸이란?
크기에 따라 같이 5가지로 구분한다.
△대멸(오주바/오바) 7.7㎝ 이상
△중멸(고주바/주바) 4.6~7.6㎝
△소멸(가이리고바/고바) 3.1~4.5㎝
△자멸(지리가이리/가이리) 1.6~3㎝
△세멸(지리멸) 1.5㎝ 이하

멸치의 크기는 조업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여름에 갓 부화한 것이 세멸이고, 한여름에 쑥쑥 자라난 것이 자·소·중멸이며 가을 이후 이듬해 봄까지 다 자란 것이 대멸이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